분명 몸에 검고 붉은색 반점이 있는 딱정벌레인데 흰 털이 삐죽삐죽 솟아 있다. 털이 복슬복슬한 낯선 벌레를 처음 발견한 곤충학자는 벌레를 순간적으로 새똥으로 착각했다. 그러나 나중에 이 곤충은 이전에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신종 딱정벌레로 밝혀졌다.오스트레일리아(호주...
분명 몸에 검고 붉은색 반점이 있는 딱정벌레인데 흰 털이 삐죽삐죽 솟아 있다. 털이 복슬복슬한 낯선 벌레를 처음 발견한 곤충학자는 벌레를 순간적으로 새똥으로 착각했다. 그러나 나중에 이 곤충은 이전에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신종 딱정벌레로 밝혀졌다.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어린 흰죽지수리를 처음 관찰한 것은 2017년 3월 교동면 난정리 수정산에서였다. 촬영에 성공한 것은 그로부터 3년이 더 지난 2020년 12월 무학리 선월산에서였다.맹금류는 다른 새들보다 관찰과 촬영이 힘든 편이다. 어른이 된 새는 살아온 경험...
물속에 있던 물범이 수면에 가까이 다가온 흰꼬리수리에게 입으로 ‘물총’을 쏘는 희귀한 장면이 영국의 한 자연보호구역에서 목격됐다. 어류를 먹이로 공유하는 두 포식자 사이의 상호작용은 이전에는 관찰된 일이 없는 행동으로, 침을 뱉는 것 또한 몇몇 동물에게서만 보고된 특이...
2024 총선특강 ‘우리동네 국회의원 제대로 뽑는 법’(feat. 유승민·이철희 전 의원). 검색창에 ‘휘클리 심화반’을 쳐보세요.‘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은 잘 알려져 있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새들은 벌레 이외에도 훨씬 더 ‘영양가 있는 것’을...
아시아코끼리들이 죽은 아기 코끼리를 땅에 매장한 사례가 인도 북부 벵골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전에는 아프리카코끼리들이 풀과 나뭇가지, 흙 등을 죽은 동료 위에 덮거나 ‘조문’을 하듯 죽은 개체를 찾아오는 모습이 보고된 적이 있다.인도 산림청 서벵골 독수리보존센터 파...
인형처럼 왕방울만 한 눈에 붉은색 드레스를 걸친 듯한 아름다운 심해 생물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심해 아귀의 한 종으로 추정되는 이 어류에게서 가장 놀라운 점은 가슴지느러미 앞에 다리처럼 보이는 낯선 신체 부위가 달렸다는 사실이다.최근 칠레 앞바다를 탐사한 연구팀...
에너지가 조금씩 땅속에서부터 꿈틀거리며 올라오더니 얼었던 땅을 녹이고 산마늘이 빛을 향해 새싹을 쑥 밀어 올렸다. 그러나 미처 잎을 다 펴기도 전에 그동안 굶주렸던 고라니가 산마늘 새싹을 모두 잘라먹었다. 그동안 두꺼운 눈에 뿌리나 마른 풀까지 묻혀버려 먹을 것이 없던...
탐조는 언제나 기다림이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로 11년째 같은 월동지를 찾아오는 검독수리가 한 마리 있다. 필자는 2016년 이 검독수리를 처음 만난 이후, 매해 이 새를 만나길 고대하며 탐조에 나선다.이 검독수리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목격된 것은 2014년 12월...
숨진 암컷 코알라를 껴안고 슬퍼하는 듯한 수컷 코알라의 모습이 포착됐다.23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아 9뉴스는 동물단체 ‘코알라 구조단’이 22일 수컷 코알라가 숨진 암컷 코알라를 끌어안고 슬퍼하는 듯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코알라 구조단은 최근 ‘나무 밑에서 ...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전갈의 짝짓기는 로맨틱하면서도 치명적이다. 교미 전 암컷과 수컷은 서로의 집게형 더듬이다리를 마주 잡고 ‘구애의 춤’을 추고, 집게처럼 생긴 주둥이를 마주 잡고 ‘키스’를 한다. 그렇게 ‘분위기’...
귀신고래의 눈빛은 과연 어떨까. 태평양에서 촬영된 귀신고래의 눈은 크고, 깊다. 계속 바라보면 신비롭고, 아름답다.친근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으로 유명한 귀신고래의 눈을 담은 사진이 ‘2024 올해의 수중사진가’(Underwater Photographer of the Y...
며칠 전 내렸던 부드러운 비가 뿌옇고 흐려있던 겨울 하늘의 회색빛을 많이 걷어냈다. 바람 없이 곧게 내리던 비로 미세먼지를 말끔하게 씻은 산은 더 깊어졌고 텅 비어있던 숲이 얼핏 푸른빛을 띠었다.오전 내내 비가 오다가 오후 들어 온도가 떨어지면서 폭설로 변해...
머리에 ‘진홍색 모자’를 쓰고 우리나라를 찾는 홍방울새는 매우 희귀한 겨울 철새다. 매년 주기적으로 관찰되는 조류가 아니며, 해마다 우리나라를 찾는 무리에도 큰 차이가 있다. 그런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60~80마리가 우리나라를 찾았고, 홍방울새보다 더 만나기 어렵다는 ...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자연과 동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한겨레 동물전문매체 애니멀피플의 댕기자가 신기한 동물 세계에 대한 ‘깨알 질문’에 대한 답을 전문가 의견과 참고 자료를 종합해 전해드립니다...
조각난 빙산을 침대 삼아 단잠에 빠진 북극곰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야생동물 사진으로 꼽혔다.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은 7일(현지시각) 영국 출신의 아마추어 사진가 니마 사리카니의 작품 ‘얼음 침대’(Ice Bed)가 투표를 거쳐 ‘2023 올해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