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저히 줄지 않고 현재 추세대로 이어질 경우, 이번 세기말 한국의 여름 하늘은 높은 오존 농도로 신음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기상청은 6일 국가표준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대기화학 결합모델 등을 한반도 기후 자료에 적용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와 유사한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미래에도 지속된다는 가정을 담은 ‘고탄소 시나리오’(SSP3-7.0)의 예측을 보면, 2081~2100년 5월부터 9월까지 고농도 오존 발생에 유리한 날이 현재(53.3일)보다 34일 더 늘어날
“탄소의 짐, 왜 우리가 짊어져야 하나요?”‘환경의 날’을 맞은 5일, 한 무리의 청년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CO2’(이산화탄소)라고 적힌 검정색 대형 조형물을 짊어진 채 외쳤다. 이들은 긱(GEYK)과 빅웨이브,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등 기후변화청년단체 소속 활동가들이다. 미래세대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정도로 기후위기가 심화되고 있지만, ‘현실론’에 갇혀 있는 국회를 향해 실질적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다. 청년들은 이날 국회 앞 퍼포먼스에 나서기 전 그린피스
우주에서 태양광을 이용해 만든 전기를 무선으로 지구에 전송하는 우주태양광발전 실험이 첫 성공을 거두었다. 미 캘리포니아공대(칼텍)는 지난 1월 고도 550km의 저궤도 상공에 쏘아 올린 우주태양광발전 시제품 ‘우주태양광전력시연기’(SSPD)가 마이크로파로 변환해 보낸 전기 신호를 이 대학 고든및베티무어공학연구소 옥상에 설치한 수신기가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실험은 50kg의 시연기에서 진행하는 세 가지 실험 중 첫번째로, 지난 5월22일 시연기에 탑재된 마이크로파 무선 전력 전송 장치
왜 하필이면 이름이 ‘벙어리뻐꾸기’일까?뻐꾸기는 ‘뻐꾹 뻐꾹’ 하고 운다. 그런데 벙어리뻐꾸기는 ‘보보 보보’하고 운다. 뻐꾸기 소리를 제대로 못 내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벙어리뻐꾸기(학명 Cuculus optatus)는 동아시아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와 오스레일리아에서 월동하는 여름철새다. 한국에서 번식하는 벙어리뻐꾸기는 4천㎞를 여행해 인도네시아에서 겨울을 나는 사실이 2021년 밝혀진 바 있다. 일부 벙어리뻐꾸기는 무려 8천㎞를 날아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까지 가서 겨울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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