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1월부터 전국을 돌며 스물네차례에 걸쳐 벌인 민생토론회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관권을 동원한 사실상의 선거운동’이란 비판을 들어가며 수도 없이 쏟아낸 감세 계획은 ‘진행 중’인 상태로 남았다. 정부가 식언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약속을 모두 이행한다면 세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1월부터 전국을 돌며 스물네차례에 걸쳐 벌인 민생토론회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관권을 동원한 사실상의 선거운동’이란 비판을 들어가며 수도 없이 쏟아낸 감세 계획은 ‘진행 중’인 상태로 남았다. 정부가 식언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약속을 모두 이행한다면 세수
‘생닭’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값싼 고기’다. 지난 24일 농산물유통정보(KAMIS) 사이트에서 보면, 육계 1㎏ 전국 평균 가격은 5860원이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4배 가까운 2만1950원, 한우 안심(1+ 등급)은 20배가 넘는 12만4900원이다. 닭고기가 싼 것은 생산비가 낮기 때문이다. 고기 1㎏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사료의
성균관대 앞 인문사회과학서점 풀무질을 인수한 지 어느새 5년이 되었다. 팔구십년대에는 대학가에 서점이 많았다. 그중 인문사회과학서점은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민주, 평화, 통일을 꿈꾸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천년대 들어 하나둘 사라지더니 결국 서울대 앞 그날이오면, 성대 앞 풀무질만 남았다. 2019년 1월, 나는 정신
손지민 | 인구복지팀 기자학창 시절,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의 ‘빅 이벤트’ 중 하나는 반장 선거였다. 요즘은 반장을 어떻게 정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당시 다녔던 초·중·고등학교에선 반장을 하고 싶은 친구들이 손을 들어 입후보하고, 한명씩 교단에 ...
강수돌 | 고려대 융합경영학부 명예교수“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습니다.” 1987년 1월,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던 22살 대학생 박종철이 극심한 물고문에 생명을 잃었다. 이에 당황한 경찰의 발표가 ‘단순 쇼크사’란 것! 그러...
최영준 |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이 정도면 화기애애하게 친구들과의 만남을 마무리해야 할 때였다. 정치 이야기가 나온 것이 화근이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화제에 오른 까닭이다. 나는 ‘조국 현상’에 우려를 표했다. 지난 몇년과 같이 다시 22대 국회...
전범선 | 가수·밴드 ‘양반들’ 리더 성균관대 앞 인문사회과학서점 풀무질을 인수한 지 어느새 5년이 되었다. 팔구십년대에는 대학가에 서점이 많았다. 그중 인문사회과학서점은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민주, 평화, 통일을 꿈꾸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천년대 들어 하나둘 ...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 계획을 발표하며 출제진과 사교육 업체 간 카르텔을 근절하는 방안을 28일 내놨다. 사교육과의 연관 고리를 차단해 수능 출제의 공정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하지만 사교육에서 흘러나온 판박이 문항을 틀어막는 것만으로 공정성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1월부터 전국을 돌며 스물네차례에 걸쳐 벌인 민생토론회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관권을 동원한 사실상의 선거운동’이란 비판을 들어가며 수도 없이 쏟아낸 감세 계획은 ‘진...
이종섭 주오스트레일리아(호주) 대사가 귀국 사유로 내세운 방위산업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28일 열렸다. 애초 예고 날짜(25일)보다 사흘 뒤에야 열렸는데, 정부는 이 대사의 임시체류 이유를 만드느라 고심하는 모양새다. 총선 때까지 시간 끌기로 일관할 태세지만, 귀국...
[나는 역사다]서태석 (1885~1943)자작농 서태석, 이십대에 전남 신안 암태도의 면장이 됐다. 젊은 나이에 지역의 유지다. 지주 문태현의 송덕비를 세웠다. 1919년 3·1운동 때는 손 놓고 지켜만 보았다.어떤 계기였을까. 서태석은...
홍석재 | 국제뉴스팀 기자프랑스 파리 여름올림픽이 넉달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대회는 2년여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전쟁을 도발해 또다시 국제사회의 천덕꾸러기가 된 러시아가 이번에도 말썽이다.러시아는 2024 ...
정남구│논설위원‘생닭’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값싼 고기’다. 지난 24일 농산물유통정보(KAMIS) 사이트에서 보면, 육계 1㎏ 전국 평균 가격은 5860원이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4배 가까운 2만1950원, 한우 안심(1+ 등급)은 20배가 넘는 12만...
이차함수. 본 적이 있으실지? ‘ax²+bx+c’. 그래프로 그릴 수도 있는데, x² 앞에 오는 a가 양수냐, 음수냐에 따라 모양이 정반대로 바뀐다. 예컨대, a가 양수인 y=2x²+3x+1이라는 함수의 x 자리에 숫자를 하나씩 넣어보자. x가 -2면 y=3...
박복영 | 경희대 교수·전 청와대 경제보좌관대통령이 가장 위험해지는 경우는 아마도 대통령의 생각이 국민 생각과 멀어질 때일 것이다. 대통령이 늘 국민과 같이 호흡하고 있어야만, 그의 말이 국민 생각과 자연스럽게 교차하여 공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데 이...
압수된 휴대전화 정보를 ‘통째’ 저장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언론의 지적에 대한 검찰의 해명이 점입가경이다. 헌법과 법률을 명백하게 위반한 대검찰청 예규를 들어 합법이라고 억지를 부리는가 하면, ‘휴대전화 전체 정보 압수는 위법하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례를 마치 대검 예규...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의혹을 신고한 참여연대에 ‘처리 기한 연장’을 통보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한 판단을 총선 이후로 미루겠다는 것이다. 반부패 주무부처인 권익위가 권력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권...
정부가 91개 법정부담금 중 32개를 폐지하거나 감면하는 등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겠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별도의 재원 마련 방안은 제시하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수 펑크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재정 부실이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