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와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영어 이해도, 이미지 분류, 시각적 추론 등을 포함한 몇 가지 기본적 업무 분야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소(HAI)는 최근 7번째 발표한 ‘인공지능 지수 2024’(AI...
인류가 지금 당장 탄소배출을 줄이더라도 26년 뒤인 2050년 무렵 전 세계 소득이 지금보다 19%가량 줄어들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무관하게, 이미 배출한 온실가스만으로 초래될 경제적 피해만 따진 것이다.환경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
로봇개 스폿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로봇개발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업화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를 위해 공중 제비돌기 묘기로 유명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세대교체를 단행해 새롭게 단장하고, 현대자동차 공장에 시험투입하기로 했다....
우리 뇌는 우리가 활동시간 중 경험하고 학습한 것을 기억으로 저장해둔다. 그런데 평생 각인되는 기억이 있는가 하면 며칠 전 식사 메뉴처럼 곧 사라지는 기억도 있다.왜 어떤 것은 오래도록 기억이 남고, 어떤 것은 금세 사라질까?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가 중심이 된 ...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다른 사람과 희로애락의 감정을 공유하기 위해 우리는 위로나 축하의 말과 함께 포옹이나 악수와 같은 신체 접촉을 한다. 최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자나 낙선자들의 반응을 중계하는 화면에서도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가 로켓 재사용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스페이스엑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우주군기지에서 저궤도 인터넷위성 스타링크 23기를 싣고 날아오른 팰컨9 로켓 B1062가 이날로 20번째 발사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몇 달 안에 북동쪽 밤하늘에서 북극성만큼이나 밝게 빛나는 별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새로운 별이 출현한 것과 같다고 해서 신성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이 천문 현상은 사실 수명이 다한 별에서 일어나는 핵 폭발 현상이다.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폭발...
지구를 도는 달은 앞면이 지구를 향해 고정된 채 공전한다. 따라서 달의 하루, 즉 자전 주기는 달의 공전주기와 같다. 이를 조석고정이라 한다. 이에 따라 달에서는 낮과 밤이 대략 보름 간격으로 교대된다.그러나 별에 앞면을 고정한 채로 도는 행성이 있다면 이 행성의 밤과...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은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다이어트(소식)에도 적용돼야 할 것같다.미국 코네티컷대 의대 과학자들이 초파리 실험을 통해 노년기의 소식이 건강 개선은 물론 수명 연장 효과까지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미 국립과학원회보(PN...
‘신의 입자’로도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8일(현지시각) 별세했다. 향년 94.에든버러대는 9일 성명에서 “힉스 교수가 짧은 투병 끝에 지난 8일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힉스 입자는 그가...
인간이 700만년 전 침팬지 그룹과 분리된 이후 진화 과정에서 겪은 가장 큰 신체적 변화 가운데 하나가 뇌의 크기다. 침팬지의 뇌는 예나 지금이나 400g을 유지하고 있으나 인간의 뇌는 3배 이상 커졌다.지금도 사람의 뇌가 커지고 있을까? 미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보건...
한국천문연구원이 9일(현지시각 8일) 북미대륙 개기일식 원정 관측단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개기일식은 달이 해를 완전히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의 지름은 달의 지름보다 약 400배 크지만 달보다 약 400배 멀리 떨어져 있어 달과 태양의 겉보기 지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일어...
2009년부터 15년째 달을 돌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달 정찰 궤도선(LRO)이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호를 순간 포착한 사진이 공개됐다.나사는 비슷한 궤도를 따라 비행하고 있는 두 우주선이 지난 3월5일과 6일 사이 서로 가까운 거리에서 반대방향으로 빠르...
고대 중국에서 후한이 멸망한 뒤 수나라가 전국을 통일하기 전까지 350년이 넘는 기간은 혼란과 전쟁으로 점철된 시기였다. 이 시기를 위진남북조시대(220~589년)라고 부른다.중국의 혼란은 주변국들에겐 성장의 기회였다. 한반도에선 이 시기에 백제, 고구려, 신라가 고대...
도로·철도 지하화 공약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이다.기후운동단체 ‘기후정치바람’에서 4·10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후보 696명의 공약을 전수조사했더니, 181명이 도로·철도의 지하화를 공약했다. 거대 양당이 경쟁적으로 서울의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