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는 불가피한 결단”이라며 반대했던 여당이 1년 만에 새로운 간호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전공의의 병원 이탈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의료공백을 메우려는 모습이지만, 간호법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던 여당이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꾸는 건 ‘이율배반...
“간호법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는 불가피한 결단”이라며 반대했던 여당이 1년 만에 새로운 간호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전공의의 병원 이탈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의료공백을 메우려는 모습이지만, 간호법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던 여당이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꾸는 건 ‘이율배반...
지난해 국민연금을 받는 65살 이상 인구 비중이 제도 도입 35년 만에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2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민연금(노령·장애·일시금)을 받은 65살 이상 국민은 498만...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생각을 해 본 사람 가운데 절반가량이 ‘경제적 어려움’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자살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정부는 자살에 대한 국민 인식과 자살시도자 통계를 분석한 내용을 5년마다 공표한다. 자살에 ...
‘의대 정원 증원’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와 의사단체가 대화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정부는 ‘2천명 증원’을, 의사단체는 ‘증원 철회’를 서로 요구하고 있는 까닭이다. 여당 안에서는 정부에 ‘건설적 대화’를 주문하는 데서 나아가 의대 증원...
정부가 필수의료 지원을 재정 투자 중점 분야로 삼고,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수련과 지역병원 육성 등에 국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7일 의료 예산 관련 브리핑에서 “어제(26일) 국무회의를 통해 보고한 2025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회수한 붉은 누룩(홍국) 건강식품이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는다고 27일 밝혔다.식약처는 “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회수 대상으로 발표한 붉은 누룩 건강식품 5종은 현재 국내 정식 수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 고바야...
정부가 지난 20일 2025학년도 전국 의대별 정원 증원분 배정을 발표한 직후 주요 지방 국립대 의대에 추가로 필요한 교육 시설 등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신입생 수가 4배 늘어난 충북대 등 상당수 대학이 의학관 신축 등을 건의했지만, 교육 현장에선 “당...
대한의사협회(의협) 새 회장에 ‘강경파’로 분류되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당선됐다. 그는 ‘의대 정원 증원 원점 재논의’를 주장해와, 의-정 갈등이 더욱 깊어질 가능성이 커졌다.26일 의협은 25~26일 이틀 동안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제42대 회장 선거...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와 대화를 연이어 강조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와 대화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한 총리는 26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의료계·교육계 관계자들을 만나 “오늘 자리를 통해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체가 구성되길 희망한다”며 “의료...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흘째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했지만, 의과대학 교수들은 연이은 사직서 제출로 답했다. 정부는 ‘2천명 증원’ 계획을 고수한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는 성사되지 않고 갈등만 커져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서 의대 교수...
“핵심은 필수의료와 지방의료를 살리는 데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의료개혁의 목적을 이렇게 설명한다. 그러나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밝힌 뒤에는 ‘2천명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만이 도드라진 상황이다. 핵심으로 다뤄야 할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근본 대...
정부가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면허정지 처분을 늦추는 등 일부 태도를 바꿨지만 좀처럼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전공의와 의대 교수 모두 ‘2천명 증원 철회’를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고수하고 있어, 정부가 이를 협상 안건으로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2...
의과대학 교수들이 예고한 대로 25일 집단 사직서 제출에 나섰다. 정부가 전공의에 대해 ‘유연한 처리’를 하겠다며 의료계와 대화에 나섰지만, 의대 교수들은 ‘의대 정원 확대’ 철회를 요구하며 정부에 맞섰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 성명을 내어 “...
25일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 제출에 돌입한 가운데 ‘병원을 떠날 수 없다’고 밝힌 충남 지역 한 의대 교수의 기고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교수는 “전공의들이 떠난 병원을 지키면서 필수 의료를 제공하는 우리 교수들마저 사직을 하게 되면 정말로 ‘의료 대란’이 일어...
“방금 한 시술은 평소에 자주 하진 않아요. 여기서 검사받은 환자도 서울 대형병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지난 20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사랑병원 문병후 신경외과 과장은 수술복을 입고 이마의 땀을 훔치며 이렇게 말했다. 2시간30분에 걸친 뇌동맥류 시술(코일색전술)...